전국 42곳중 9곳 1000만원 넘어
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1년 평균 학비는 88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교는 2671만 원이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연간 학비 현황’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자사고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86만 원이다. 학생 1인당 입학금(7만 원), 수업료(418만 원), 학교운영지원비(131만 원), 수익자부담경비(328만 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전국 자사고 42곳 중 9곳은 연간 학비가 1000만 원이 넘었다. 가장 많은 학비가 드는 자사고는 민족사관고로 연간 학부모 부담금이 2671만 원이었다. 다음으로 서울 하나고(1547만 원), 용인외대부고(1329만 원), 인천하늘고(1228만 원)가 뒤를 이었다. 전북 상산고(1149만 원), 경북 김천고(1136만 원), 현대청운고(1113만 원), 서울 동성고(1027만 원), 충남 북일고(1017만 원) 등도 1년 학비가 1000만 원이 넘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