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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파괴력 대한항공, 전승 챔피언

입력 | 2019-10-07 03:00:00

KOVO컵 결승 OK저축은행 완파… 27점 비예나, 데뷔무대서 MVP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전 전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2, 25-20, 29-27)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항공이 컵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안산 대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다.

대한항공은 이번 컵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를 연파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이날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을 포함해 27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26·사진)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16표를 받아 같은 팀의 한선수(4표), 정지석(3표)을 앞섰다. 레프트 정지석도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부터 처음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