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3% 늘어 7811억… 스마트폰 적자 줄고 가전 선방
LG전자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 15조6990억 원에 영업이익 7811억 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3%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19.7% 늘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도 46조243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매출 6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2분기 313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이 1000억 원대까지 떨어지며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출시된 ‘V50 씽큐’ 판매 호조와 베트남 공장 이전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