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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 한국서도 QR결제 가능해진다

입력 | 2019-10-08 03:00:00

BC카드, LPB와 결제 플랫폼 제휴




앞으로 베트남인도 한국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7일 BC카드는 베트남의 리엔비엣포스트은행(LPB)과 디지털 결제 플랫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문환 BC카드 사장과 응우옌딘탕 LPB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BC카드 사옥에서 만나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를 통해 베트남인은 LPB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비비엣’을 통해 편의점, 쇼핑몰, 카페 등 국내 모든 BC카드 QR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C카드는 결제할 때마다 1회용 카드번호를 만드는 토큰 기술을 활용해 부정 사용을 차단하고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은 따로 환전할 필요 없이 비비엣 앱으로 QR코드를 호출하기만 하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와 LPB가 결제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발생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없다.

BC카드는 내년 상반기 안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문환 사장은 “LPB와의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찾는 고객 모두가 더욱 편리한 디지털 결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 1등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