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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산다는 것[바람개비]

입력 | 2019-10-09 03:00:00


융 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 중인 홀리스는 남성이 근본적으로 공포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치열한 경쟁과 기대에서 느껴지는 억압, 그 두려움을 숨겨야 한다는 초조함이 원인인데 이로 인한 공격성은 악순환의 전형이다. 무능력, 발기부전이 죽음보다 더 두렵다는 남성들도 있다. 지나친 남성성을 벗어버릴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더 퀘스트, 1만7000원.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