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너프, 애슈킨 제치고 역대 최고령 수상자 요시노, 8번째 日 노벨화학상 수상…"젊은 연구자 격려되길"
올해 노벨화학상의 영예를 차지한 존 굿이너프(97)는 역대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은 요시노 아키라(71)의 수상으로 8번째 노벨화학상, 27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낳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존 굿이너프(미국), 스탠리 휘팅엄(미국·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등 3인을 2019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굿이너프는 미국 텍사스대학 엔지니어링과 교수, 휘팅엄은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캠퍼스 교수다. 요시노는 메이조대학 교수이자 일본 화학업체 아사이카세이 명예연구원이다.
이들 3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로 화석 연료가 필요없는 에너지 활용을 가능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97세인 굿이너프는 역대 최고령의 노벨상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최고령 수상자는 2018년 96세의 나이로 물리학상을 받은 아서 애슈킨 박사였다.
요시노 교수는 일본인으로서는 8번째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일본인을 포함하면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은 이번이 27번째라고 NHK방송은 전했다.
요시노 교수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리튬 이온 전지와 환경 문제와 관련해 수상자가 선택돼 기쁘다”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