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시청사유치범구민추진위원회와 주민 등이 8일 오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달서구시청사유치범구민추진위원회는 8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신청사 선정 기준에 대해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2500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달서구민들은 △특정 지역 내정설에 대한 시의 공식 해명 △분열이 아닌 화합적 방식의 선정 △시민참여단을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 △결선투표 보장 △대구시의회 토의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특정 지역 내정설이 파다함에도 지역사회는 활발한 논의 없이 침묵하고 시민참여단 구성이 이해관계인 위주로 구성됐다. 구군의 주민 수를 무시한 배분이다”라고 지적했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에는 중구(동인동 현 청사 위치), 북구(옛 경북도청 후적지), 달서구(옛 두류정수장), 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인근) 등 4개 구군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