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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11일부터 열흘간 열려

입력 | 2019-10-11 03:00:00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12∼18일 열리는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보은군에서만 열린다. 보은대추축제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2019 보은대추축제’가 20일까지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개막한 이 축제에서는 달걀만 한 크기에다 당도가 30Brix(브릭스·1브릭스는 100g의 물에 1g의 설탕이 녹아있는 것만큼 달다는 의미)를 넘는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주제 농산물인 대추를 비롯해 보은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 80여 종을 파는 부스가 설치된다. 또 아이돌 그룹 SF9, 조성모, 김완선 등이 출연하는 ‘제24회 속리산단풍가요제’(12일)와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烙畵匠·인두화) 김영조 선생의 작품과 시연을 볼 수 있는 체험관, 승무 체험, 중부권 유일의 국가 드론 시험장인 보은을 알리기 위한 드론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 18일에는 보은 출신 시인인 오장환을 기리는 문학제도 열린다.

보은대교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12∼18일 열리는 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볼거리. 백두, 한강, 태백 등 3체급으로 나눠 1억22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전국의 이름난 싸움소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관람객들에게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