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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접대의혹, 검증때 사실무근 판단”

입력 | 2019-10-12 03:00:00

한겨레 ‘檢 접대 진술 덮었다’ 보도… 윤석열 총장 “완벽한 허위사실” 일축




조국 법무부 장관은 11일 퇴근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수감 중)로부터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점검을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올 6월 윤 총장의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윤 총장이 윤 씨의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인하고도 검찰이 덮었다고 보도했다. 조 장관은 앞서 출근길에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대검찰청은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완벽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전국 어디든 사업자 별장을 쫓아갈 만큼 한가하게 살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또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윤 총장은 손해배상 청구와 정정보도 청구 소송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재 hoho@donga.com·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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