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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 능력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

입력 | 2019-10-15 03:00:00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교육 강조
창업 주도할 기업가 키우는데 역점




김영배 학장

KAIST 경영대학은 설립 초기부터 기술과 경영 능력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의 수집·관리 및 활용 방법 등 Data Scientist의 기본적인 기술적 역량 향상뿐 아니라,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우리나라 경영자 교육을 선도해온 기업가형 대학이며,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 1세대 벤처창업가를 배출한 벤처 창업의 요람이다. 제2의 벤처 붐을 주도할 창업 인재 육성과 기존 기업에서 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할 기업가형 경영자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사업가보다는 기업가(Entrepreneur) DNA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커리큘럼으로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기업가 육성을 들 수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기업가정신과 창업관련 교과목을 채택해 왔고, SK그룹과 공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도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테크노MBA 과정은 지난해 커리큘럼 개편을 통해 창업 및 신사업 분야를 새로이 개설한 바 있다.

KAIST 대전 캠퍼스의 창업원 및 K-School과의 협력을 통해 경영대학 학생들은 창업 부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전 본원의 이공계 학생들과 수업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교류를 통해 공동 창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AIST 경영대학에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큘럼을 강화한 2년 전일제 과정인 테크노MBA △1년제 정보미디어MBA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금융MBA △직장인 맞춤형 야간 과정인 프로페셔널MBA △임원급 대상 주말 이그제큐티브MBA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사회적기업가MBA 등 총 6개의 과정이 있다. 금융공학 석사과정은 금융공학, 퀀트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이다. 계량적 자산운용(퀀트투자), 채권, 파생상품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련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 후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 핀테크 등의 직무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은 2년 전일제 과정으로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의 국제 환경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국제적 전문가를 양성한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앞으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기업가정신 관련 커리큘럼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