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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2명 중 1명은 2년 내 직장을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직업역량 강화 및 질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정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이탈주민 취업자 수는 총 1만582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만1709명보다 4120명 증가한 것으로, 고용률도 2014년 53.1%에서 2018년 60.4%로 상승했다.
그러나 취업자의 54%에 해당하는 8501명이 2년 안에 직장을 그만뒀으며, 3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는 24%(379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유형별로는 단순노무 및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48%에 달하고,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11.1%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52.5%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2명 중 1명 꼴(50.9%)은 직업교육을 받은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 1순위’로 응답자의 24.9%가 취·창업지원(취업알선, 취업교육 등)을 꼽는 것으로 나타나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알선사업의 내실화 필요성이 나온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양육과 일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탈주민 직업역량 강화 및 고용주의 북한이탈주민 인식제고를 통한 고용 안정성 증진 등 맞춤형 구직 지원 확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