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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첫경험 우리카드, 새 시즌도 활개

입력 | 2019-10-14 03:00:00

펠리페 23득점… 삼성화재 완파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복수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배구’를 했던 우리카드가 쾌승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0(25-14, 25-17, 25-22)으로 완파했다.

펠리페는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를 2명이나 교체했던 우리카드가 3번째로 선택한 선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에서 한 시즌씩 뛰었던 경험을 믿고 선택한 펠리페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57.1%에 달했다.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 나경복과 이수황도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삼성화재는 새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와 주전 레프트 송희채가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날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이 비예나(30점)-정지석(13점)-곽승석(10점)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1(25-23, 25-23, 20-25, 25-22)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