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문 /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신한은행은 매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주요 회의에서 ‘고객의 소리 1분’을 운영하며 고객의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고객이 직접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고객 관점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전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수많은 종이 서식을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및 연령대별 거래 유형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Good Time Bank’를 도입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거래 패턴에 맞춰 영업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Good Time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금융거래에서 ‘신한 쏠(SOL)’을 론칭하고, 인공지능 챗봇 ‘쏠메이트’ 실시간 상담, 로보어드바이저 ‘쏠리치(SOL Rich)’ 포트폴리오 제안 등 새로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9월 ‘신한SOHO 성공 지원센터’를 개소하며 경영 관련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경영·상권·창업 관련 상담과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전 해외법인 및 지점에 CS 추진조직을 최초 신설하고, 현지에 맞는 새로운 CS 문화 확립과 고객중심 실천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2017년 4월 ‘신한베트남은행’은 ANZ은행의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며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은행권 최초 고자산 고객 특화 영업점 ‘신한PWM 푸미흥 센터’를 포함해 올해에만 6개 지점을 개점해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0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5개, 베트남 중부에 다낭지점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6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