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기업 지분 18% 인수
SK그룹이 3년 내로 전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SK㈜ C&C는 14일 “2022년까지 SK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인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특화된 MSP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SK㈜ C&C는 SK그룹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이번 투자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는 애저나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해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