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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대표팀 내달 19일 브라질과 평가전

입력 | 2019-10-15 03:00:00

레바논 원정경기 뒤 UAE서 격돌… 네이마르 부상 잦아 출전 변수로




동갑내기 손흥민(27·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사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클럽이 아닌 대표팀에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자지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일정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를 치른 뒤 UAE로 이동해 브라질과 대결한다. 브라질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소화하고 UAE로 이동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다음 달 평가전 일정에 네이마르를 비롯한 최정예 선수들을 총동원할 가능성이 높다. 첫 상대가 아르헨티나인 데다 남미축구연맹에서 징계를 받아 그동안 A매치에 나서지 못하던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이 경기부터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7월에 열린 코파아메리카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3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네이마르가 13일 열린 A매치에서 올해 들어서만 3번째 부상을 당한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네이마르는 이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1-1 무승부)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전반 12분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