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불교의 수호자들’ 특별전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진관사 태극기’. 동국대 박물관 제공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진관사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선생(1878∼1944)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을 수리하기 위해 벽체를 뜯다가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3·1운동 당시 항일 지하신문과 함께 발견됐다.
안중근 의사 유묵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와 만해 한용운의 친필, 염주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민족대표이자 한용운의 사형인 백용성 관련 유물, 임정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유학승 김법린의 유품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