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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맘 프로그램’으로 퇴사 직원 137명 재취업

입력 | 2019-10-16 03:00:00

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는 경력단절 여성, 어르신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3년 9월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퇴사한 스타벅스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주고 있다. 일명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제도를 통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137명이 리턴맘으로 복귀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정규직 시간 선택제 매장 관리자다. 다른 정규직 직원들과 똑같이 상여금, 성과급,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리 후생 혜택과 인사제도를 적용 받고 있다. 본인이 원할 경우 하루 8시간씩 근무하는 전일제 근무제로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부부·육아문제 해소를 위한 심리 상담제도를 운영하고, 장기 휴가 사용 후 복귀하는 워킹맘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경기 군포시 군포 시니어클럽에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인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장 신설은 3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스타벅스가 맺은 상생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교육장에서 전국의 시니어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 따르면 어르신 바리스타들로만 구성된 시니어카페는 전국 150여 곳에서 운영 중이며 근무하고 있는 시니어 바리스타들은 2100여 명에 이른다. 교육장은 다목적 강의실과 실습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 교육장은 바리스타들이 다양한 음료 제조 실습 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머신, 제빙기 등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받고 있는 교육 시설과 동일한 형태로 꾸며졌다.

스타벅스는 이 밖에도 꾸준히 ‘시니어 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 12월 스타벅스는 실버 바리스타들이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역 카페의 리모델링 작업을 도왔다. 스타벅스는 커피 제조 기술은 물론이고 카페 운영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국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41곳에는 180여 명의 어르신이 근무 중이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