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아카데미’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프로그램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초구청 제공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하는 서울 서초구는 ‘서초 청사진(청년·사회·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리스타트 잡페어 부스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들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서초구는 KAIST와 함께 4차산업 관련 첨단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4차산업 취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해 미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이와 함께 4차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초기 입문에서부터 전문가 양성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초 청사진 아카데미’도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대학교수, 자기계발 강사 등 각계 전문가가 일대일 맞춤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실전 모의면접, 팀 발표 등 취업 전 과정을 도와준다. 청사진 아카데미는 공식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참여했던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문화예술 도시’에 걸맞게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서초구 정책도 눈에 띈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바이올린·플루트·클라리넷 등 악기 수업을 청년 예술가들에게 맡김으로써 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서초구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사회적경제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양한 청년 사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서초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