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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완전자율차 2027년 상용화 실현”

입력 | 2019-10-16 03:00:00

현대차 찾아 미래차 비전 선포식… “2030년까지 경쟁력 세계 1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 대 돌파는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대기업 현장 방문은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이후 닷새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바로 다음 날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포스트 조국 정국’을 위한 동력을 찾고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 활력 제고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는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하겠다”며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비해 정부는 기존 부품업계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문 대통령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미래차 발전전략’이 저희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이고 올해는 7번째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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