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아 미래차 비전 선포식… “2030년까지 경쟁력 세계 1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 대 돌파는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대기업 현장 방문은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이후 닷새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바로 다음 날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포스트 조국 정국’을 위한 동력을 찾고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 활력 제고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는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하겠다”며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비해 정부는 기존 부품업계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