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두만강개발계획 투자박람회’… 국내외 관람객 15만명 방문 기대
동북아 경제 한류 축제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6일 강원 원주시 따뚜공연장에서 개막식 겸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본행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 주제를 ‘평화와 번영,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으로 정했다. 이번 박람회 규모는 530개 부스와 야시장 100여 개 부스, 핵심 바이어 230명, 구매투어단 1만 명, 국내외 관람객 15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장은 3개동에 전략산업관 청정식품관 리빙관 글로벌관 원주명문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국내외 530개 기업이 바이어와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원주명품관에는 원주시를 대표하는 식품, 건축, 설비, 생활용품 등의 제품이 98개 부스에서 선보인다.
올해 처음 신설된 마을박람회는 도내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의 우수 제품 전시 판매와 홍보관, 먹을거리존, 이벤트 코너 등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박람회장과 인접한 야시장 및 글로벌 푸드존에는 지난해 3배 규모인 100여 개 부스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난타, 댄싱,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해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동북아지역 정부·기업 간의 교류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토론과 교류회도 준비돼 있다. 16일 원주아모르컨벤션에서 ‘한중일러 지방국제 경제 무역 교류회’가 열린 데 이어 1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GTI 경제협력 포럼’, 오크밸리 그랜드볼룸에서 ‘세계 한인 상공인 총연합 지도자대회’가 열린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동북아 대표 박람회로 치러진다”며 “참가 기업들의 현장 판매와 수출 증대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경제 한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