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을 시범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로 교체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충전 시간이 5분밖에 걸리지 않아 6시간이 소요되는 전동지게차보다 효율성이 높다. 작업시간도 두 배 이상 늘어 10년을 사용하면 10%의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파워팩 교체를 원하는 기업은 전북테크노파크에 기업 현황과 사업 능력, 사후관리 계획, 2년간의 의무운영과 실적제출 확약서, 지게차 사용계획 등 서류를 작성해 이달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고분자연료전지 파워팩은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지는 완주군 봉동읍 인근에서만, 메탄올연료전지는 전북 전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7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당 6600만 원씩 총 10대를 지원한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사업을 통해 건설기계 및 수송 분야의 수소경제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