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은 빈출 고난도 문제 암기 중하위권은 주요 개념위주 학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은 새로운 책을 시작하기보다 기존에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한 때다.
수시 응시자는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비중이 높은 영역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를 비중 있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중위권 학생은 탐구영역에서 한두 문제만 더 맞아도 등급이 바뀌거나 백분위 점수가 크게 올라간다. 사회탐구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인 과목이 많아져 상위권 학생도 실수하면 안 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상위권은 빈출 고난도 문제 유형을 외우다시피 하고, 중하위권은 기출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능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경험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