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세인트루이스에 4연승
워싱턴 선수들이 1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7-4로 이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워싱턴은 16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워싱턴은 12일 1차전부터 이날까지 4연승을 달려 세인트루이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워싱턴은 1회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연승으로 기세를 탄 워싱턴 타선은 1회에만 7점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앤서니 렌던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물꼬를 튼 워싱턴은 후안 소토와 빅토르 로블레스의 1타점 적시타, 얀 고메스와 트레이 터너의 2타점 1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7-0으로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1점, 5회 3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은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구원 투수 태너 레이니-션 둘리틀-대니얼 허드슨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워싱턴은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현재 휴스턴이 뉴욕 양키스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