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2인자 "이번 사건은 폭력 사건…절대 용납 안해"
괴한들이 휘두른 쇠망치에 공격을 당한 홍콩 시위 리더인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민전) 대표가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샴 대표가 입원 중인 퀑와병원에서 변호사들과 대화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샴 대표는 전날 저녁 자신의 SNS에 무사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치료해준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민전 측은 샴 대표가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사건 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긴급히 소식을 알렸다.
범행 후 괴한들은 미리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도주했다. 이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홍콩 정부 이인자인 매슈 청킨충(張建宗) 정무사장(총리격)은 폭력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