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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예술고, 내년도 첫 신입생 모집

입력 | 2019-10-18 03:00:00

전남 광양시에서 내년 3월 개교… 21일부터 전국 단위 입학원서 받아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창의예술고가 전국 단위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한국창의예술고 신입생 선발을 위해 이달 21∼24일 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창의음악과 40명, 창의미술과 20명이다.

한국창의예술고는 전국에서 일곱 번째 공립 예술계열 특목고이자, 전남 동부권 최초의 예술고로서 전남 광양시 마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1010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본관동과 급식실, 체육실, 연습실, 기숙사 등을 건립하고 운동장과 야외 조경, 진입로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심미적 감성을 갖춘 세계적인 창의예술인 육성’을 목표로 그동안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수 강사진을 확보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생 개개인의 예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창의음악과는 러시아 국립음악원 교수 초빙수업을 비롯해 방학 중 학생들의 러시아 현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의미술과는 프랑스 국립고등예술학교 교류 및 현지 전문작가 워크숍 등을 통해 선진예술 역량을 키워준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총 100억 원의 학교교육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소속 중학교에서 NEIS입학시스템으로, 졸업생 및 타 시도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도교육청 혁신교육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입학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공별 학생 선발을 위한 실기고사는 이달 31일 광양 백운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