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서 내년 3월 개교… 21일부터 전국 단위 입학원서 받아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창의예술고가 전국 단위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한국창의예술고 신입생 선발을 위해 이달 21∼24일 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창의음악과 40명, 창의미술과 20명이다.
한국창의예술고는 전국에서 일곱 번째 공립 예술계열 특목고이자, 전남 동부권 최초의 예술고로서 전남 광양시 마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1010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본관동과 급식실, 체육실, 연습실, 기숙사 등을 건립하고 운동장과 야외 조경, 진입로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학생 개개인의 예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창의음악과는 러시아 국립음악원 교수 초빙수업을 비롯해 방학 중 학생들의 러시아 현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의미술과는 프랑스 국립고등예술학교 교류 및 현지 전문작가 워크숍 등을 통해 선진예술 역량을 키워준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총 100억 원의 학교교육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소속 중학교에서 NEIS입학시스템으로, 졸업생 및 타 시도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도교육청 혁신교육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입학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공별 학생 선발을 위한 실기고사는 이달 31일 광양 백운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