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기술개발 연구단’ 구성… 5년內 생활안전 서비스 기술 개발
자신과 무관한 지역의 재난안전 문자에 시달린 적은 없었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안전 및 재난 관련 정보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구성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연구단’이 향후 5년에 걸쳐 이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진은 정보 수신자의 장애 여부와 위치, 스마트폰 사용 조건 등을 파악해 수요자 중심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위험물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단순한 팩트만 제공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재해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그로 인한 위험지역 범위, 기상청 풍향 정보에 기반한 위험 영향권, 개인에게 알맞은 대피처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재난 안전 정보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견들을 수렴해 연구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관련 기술의 표준화와 사용자 앱, 가상체험 교육용 콘텐츠 기술을 개발한다. ㈜핸디소프트와 손잡고 생활안전 위험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플랫폼도 만든다. 연구진은 올해 초 교통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교통사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량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긴급구난체계(e-call) 표준 및 차량 단말(7종)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