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일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100km등 3개코스 2700명 참가
정동길 북한산 북악산길 한강 등 서울의 산과 강, 성곽 등을 누비는 ‘서울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가 19, 2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서울시와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 산,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스포츠다. 일반 마라톤과 차별화해 ‘산악마라톤’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회 약칭으로 쓰이는 100K는 대회 코스 중 가장 긴 100km 코스에서 따왔다.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100km를 비롯해 50km, 10km 등 코스는 세 종류다. 10km 코스는 트레일러닝 입문자나 일반시민들이 이색 달리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참가자들은 19일 오전 8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남산 숲속길을 달려 백범광장에 도착한다. 50km는 19일 오전 5시 서울광장에서부터 정동길 인왕산 북한산성 우이분소 북악산길 등을 지나는 코스로 오후 7시까지 완주해야 한다. 100km 코스는 오전 5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 반까지 완주해야 한다.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2700여 명이 참가하며 100km 코스에는 76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