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와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요안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은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에 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으로 확산됐다”며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