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광화문 동원집회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광화문집회가 자발적인 시민 참여라던 자유한국당의 주장이 거짓말임이 폭로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참석인원까지 정해 동원집회를 기획한 공문이 폭로됐다”며 “당협별로 300명~400명 동원하라며 인증사진 제출을 요구했다. 이것이 한국당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던 광화문집회의 실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YTN은 한국당이 전국 당협에 주말 집회 관련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감에 여념이 없어야 할 국회의원까지 당원 동원에 나섰다”며 “관제데모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군사정권의 유산이다. 국정감사 기간에 동원집회를 열어 여론을 호도·기획해 국론분열의 책임을 청와대에 묻겠다고 나서는 것은 너무나 뻔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낡은 습관부터 버려라”며 “한국당은 국감장에 숨어 셀프변론을 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하라. 특히 여상규 의원(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반복적인 무도한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