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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엘클라시코, 카탈루냐 시위로 연기될 듯

입력 | 2019-10-18 10:37:00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맞대결 연기




 26일로 열릴 예정이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올해 말로 밀릴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10라운드 경기가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지방은 현재 주민들의 거센 시위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2017년 독립 찬반 투표를 주도한 이들이 징역형을 받은 것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 대법원은 사태와 관련된 9명의 인사들에게 9~13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4일 간 최소 96명이 부상을 당했다.

프리메라리가측은 선수단 안전 문제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사태가 진정될 연말로 경기를 미룰 계획이다. 해당 경기는 12월4일 또는 12월18일 열릴 것이 유력하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평범하지 않은 상황인 것은 알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엘클라시코는 스페인어로 ‘전통의 맞대결’을 뜻한다. 축구계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일전으로 통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