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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이 1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충북의 주요 정당도 기존 후보군 외에 새 인물 찾기에 몰두하며 총선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도내에는 모두 8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4개 선거구를 차지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각 정당은 내년 총선을 통해 도내 ‘1당’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그런 만큼 선거구 수성·탈환을 위한 ‘선수’ 선발에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구는 벌써부터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한국당에 입당하지 않은 윤 전 고검장은 물밑에서 지역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8년만의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 후보군이 압축되는 분위기다.
장선배 도의회 의장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거론됐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 출신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도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홍익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거론된다.
청주 청원구도 현역 간 대결이 예상되는 지역구다.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한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청주 출신의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민주당에서는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가 변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한동안 인물난을 겪던 한국당도 새 당협위원장 선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과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당협위원장 타이틀과 총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4선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서원구에서도 같은 당 이광희 전 도의원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바른미래당은 이창록 지역위원장과 안창현 전 지역위원장, 정의당은 정세영 전 충북도당위원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청주 흥덕구의 민주당 도종환 의원도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당내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한국당에서는 김양희 전 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정수창 전 지역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충주에서는 재선의 한국당 이종배 의원, 민주당의 맹정섭 지역위원장과 우건도·한창희 전 시장, 바른미래당 최용수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제천·단양은 이후삼 의원과 이근규 전 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박한규 전 도의원 등이 민주당 후보군에 올랐다.
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전 시장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 중부3군과 동남부4군은 여·야 모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중부3군에서는 한국당의 경대수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필용 전 음성군수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맞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임해종 지역위원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동남부4군도 재선의 한국당 박덕흠 의원 출마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에서는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안성용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이들 외에도 박정훈 변호사 등 새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이들 지역구에 나설 인재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