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닥터헬기 선포식 축하 비행에 함께한 군용 헬기가 서울광장 위로 날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8일 오후 서울 도심의 서울광장과 덕수궁 하늘에 응급의료헬기 4대가 차례로 날아올랐다.
‘소생캠페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닥터헬기기가 1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도심 속 헬기 소리는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는 소리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소생캠페인’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닥터헬기기가 1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빌딩숲을 날고 있는 닥터헬기.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도심 속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비행.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닥터헬기 선포식을 축하하며 해양경찰 헬기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헬기들이다. 청와대 주변 상공은 민간 항공기의 비행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이다. 하지만 동아일보의 소생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청와대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이날 특별히 서울시청 주변 상공의 민간 항공기 비행을 허가했다. 닥터헬기가 본래 비행권역이 아닌 서울 도심 하늘에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광장 위 닥터헬기.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닥터헬기기가 18일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서울상공을 날고 있다.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도심 빌딩 옥상 바로 위로 날고 있는 닥터헬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닥터헬기 선포식에 함께한 군 헬기가 광화문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우렁찬 엔진 소리를 내며 도심을 나는 닥터 헬기.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덕수궁 상공을 나는 닥터헬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소생캠페인은 소음 민원과 이착륙 규제로 발이 묶인 닥터헬기를 자유롭게 날게 하자는 취지로 올 5월 시작한 생명사랑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 명 가깝게 캠페인에 참가했고 유튜브 공식 동영상 조회 수는 100만 뷰를 넘어섰다.
빌딩숲을 날고 있는 닥터헬기.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목포한국병원 항공응급의료팀에서 한 학생이 목소리를 외치며 데시벨 측정을 하고 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모자가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캠페인 시작 후 시민의식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몇 년 전만해도 헬기운항통제실에 시끄럽다는 민원전화가 빗발쳤지만 캠페인 시작 후 줄어들고 있다”며 “잠깐의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헬기 이착륙도 훨씬 자유로워졌다. 올 7월부터 닥터헬기는 ‘인계점(닥터헬기 이착륙이 사전에 허락된 장소)’이 아닌 곳에도 내릴 수 있다. 올 8월 전국에서 7번째로 운항을 시작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4시간 대기 중이다. 최근까지 이뤄진 출동 20회 중 7회가 야간운항이었다. 기존에는 닥터헬기가 날아다닐 수 없던 시간이다.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페스티벌이 열린 1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해양경찰청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해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