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차 회의. /외교부 제공 © 뉴스1
한미 외교당국이 오는 23~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돌입한다.
사상 첫 경제관료 출신의 방위비협상 대표인 정은보 신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첫 등판하는 가운데 양측간 치열한 수싸움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외교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2차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정은보 대사가 미국측에서는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11차 방위비 협상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이 회의는 정은보 신임 협상대표 인선이 늦어지면서 10차 협상 대표였던 장원삼 뉴욕 총영사가 대신 참석해 사실상 ‘탐색전’ 이었다는 평가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사가 고용한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병영·숙소·훈련장·교육시설 등 군사건설비, 탄약저장·정비·수송·장비물자 등 군수지원비에 쓰인다. 미국은 지난 협상에선 3개 항목 이외에 작전지원비 추가를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도 전략자산 이동 등 작전비를 포함시키는 것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