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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원 응시’ 60대, 체력검정중 심정지 사망

입력 | 2019-10-18 23:19:00


산불진화대원 모집에 응시한 60대가 체력검정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한 임도에서 A(64)씨가 15㎏짜리 등짐펌프통을 메고 500m 달리기 체력검정을 받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구미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구미시 산림과에서 주관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후 500m를 8분 내에 들어오는 체력검정을 받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40명을 선발하는 산불진화대원 1차 서류심사에 통과한 23명을 6개조로 나눠 체력검정을 실시하던 중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인도 난간에서 쉬다가 현기증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시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