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투자 지원기관인 코트라(KOTRA)가 현재 진행 중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 일부를 불합격으로 처리하는 일이 발생했다.
코트라는 지난 12일 치른 신입사원 공채 영어회화 테스트(3차시험) 이후 결과 입력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어회화 반영 비율을 10%로 해야 했으나 엑셀 계산식 오류로 1%만 반영하면서 8명의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3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159명으로 다음 주 최종 임원 면접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탈락 처리된 8명의 응시자는 결국 면접 기회를 잃게 됐고, 반대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던 또 다른 8명은 면접 기회를 얻게 됐다.
코트라 한 관계자는 “이번 전산 오류는 단순한 실수였다”며 “합격에서 불합격 처리된 8명에게는 형평성 문제 등으로 면접 기회를 드릴 수는 없고, 위로의 말씀과 함께 교통비 등 실비 보상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