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동 일원에 연말까지 조성
실향민들의 마을로 알려진 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주말장터가 조성된다. 속초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말장터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의 하나로 이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속초시는 이를 위해 6월부터 청호3지구 주민협의회와 3차례의 주민간담회 및 현장 확인을 거쳤고 8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말장터는 청호동 444-170 일원에 219m² 규모로 조성된다. 2개의 차양시설과 인조화강석 블록으로 포장되고 태양광 조명등 6개, 디자인울타리 등을 갖추게 된다. 청호동 지역은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1980년 중반까지 전통시장이 열린 곳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