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견 폐사체와 약 4.8㎞ 떨어진 콩밭에서 軍이 찾아내
경기도 연천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1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발견 지점은 지난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던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의 폐사체와 약 4.8㎞ 떨어진 곳이다.
연천군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선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해 분석했다. 해당 사체는 매몰 조치했다.
환경과학원은 같은 날 오후 8시께 분석에 들어가 이날 새벽 3시께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1마리로 늘었다. 발견 지점별로는 비무장지대(DMZ) 안쪽 1마리, 민통선 안쪽 8마리, 민통선 부근 1마리(900m), 민통선 외곽 1마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