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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식재료 보관기능 강화… 김치냉장고 대용량이 대세

입력 | 2019-10-22 03:00:00

롯데하이마트




김치냉장고를 단순히 ‘김치’ 보관용으로 쓰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김치냉장고에 와인, 아보카도, 퀴노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로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 올해 위니아딤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들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정온 기술을 높이고 도어 패널 디자인을 달리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구 및 용도별로 적합한 김치냉장고 제품 타입과 용량, 관리요령을 소개했다.

김치냉장고 용도별 적정 타입은?

김치냉장고는 제품을 여닫는 문이 상단에 뚜껑처럼 달려 있는 뚜껑형과 수납 기능이 뛰어난 스탠드형으로 구분된다.

김치 보관용으로 쓸 계획이라면 뚜껑형이 좋다. 스탠드형에 비해 김치 숙성과 장기 보존에 쉽다. 김치냉장고 문이 제품 상단에 있어 문을 여닫을 때 냉기 손실이 적은 데다 저장실 전체에 직접 냉각 방식이 적용돼 냉각 효율이 뛰어나다.

김치 외에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용도로 사용할 경우 스탠드형이 적합하다. 스탠드형은 서랍형으로 수납공간이 분리돼 수납 기능이 뛰어나 일반 냉장고의 ‘세컨드용’으로 쓸 수 있다. 일반 냉장고와 같은 간접 냉각 방식, 하단은 직접 냉각 방식으로 돼 있어 상단에는 냉동·냉장 식품을, 하단에는 김치와 각종 신선식품을 각각 보관하면 된다.

김치냉장고 가구별 적정 용량은?

용량별로 보자면 통상 1∼2인 가정은 120∼180L대 제품이 적당하다. 3인 가족 기준으로 뚜껑형은 160∼200L대, 스탠드형은 305∼330L대가 좋다. 4인 이상 다인 가구라면 뚜껑형이 200∼220L대, 스탠드형은 400∼500L대를 추천한다.

라이프스타일별 가구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1인 가구나 신혼부부는 300L대 스탠드형 제품이 적합하다. 4인 이상의 다인 가구에서는 400L 이상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을 권장한다. 특히 냉동식품을 한 번에 많이 구매하는 맞벌이 가구라면 400∼500L대 대용량 스탠드형이 일반 냉장고의 ‘세컨드 냉장고’처럼 쓰기에 좋다.

청결―온도―통풍에 신경 써야

김치냉장고에는 각종 음식물을 보관하는 만큼 음식물 냄새가 배기 쉽다. 음식물을 담아둔 비닐포장 상태나 용기 보관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김치, 장류 등 냄새가 배기 쉬운 음식은 밀폐력이 우수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김치를 보관할 때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얼기 쉬운 싱거운 김치는 ‘약냉 모드’에, 양념이 많이 들어가 숙성이 빠른 김치는 ‘저온 모드’에 보관한다.

김치냉장고는 통풍이 잘되거나 벽에서 5∼10c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냉각 성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벽에 너무 가까이 설치하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전기요금 부담도 커질 수 있다.

10월 한 달간 ‘중고가전 보상판매 대전’

롯데하이마트는 10월 한 달간 총 500억 원 규모의 ‘중고가전 교체 보상판매 대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 중인 김치냉장고를 새로 구매하고 기존에 쓰던 제품을 반납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또 행사 중인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서 기존에 쓰던 대형가전(냉장고, TV, 세탁기, 의류건조기)을 반납해도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정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의 조합으로 기획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서 기존에 쓰던 대형가전을 반납할 경우 추가로 엘포인트 15만 포인트를 준다. 행사는 전국 46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진행한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