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전자기기
오철규 대표
1984년 설립 후 신한전자기기는 국내 최초 전기식 과부하 방지장치 개발을 시작으로 전자식, 최첨단 안전장치들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에 독점적 공급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인양과 2018년 세월호 직립 시 신한전자기기의 해상용 크레인 인양 하중범위 제한 시스템을 부착해 천안함 및 세월호의 무게와 배의 기울어진 각도를 계산해 무사히 인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은 신한기술혁신센터를 통한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 중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 10%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또 크롤러크레인을 국산화했으며, 미국 기업이 특허권을 가진 초음파풍향풍속계를 개량해 온도와 습도, 고도까지 측정 가능한 제품으로 재창조했다.
이 밖에 4축형 로드셀을 이용한 무선리모트 컨트롤러에 관한 특허와 크레인의 원격제어시스템 특허 등 기술혁신은 지속되고 있다.
사하발전협의회 회장, 한국크레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신한전자기기 오철규 대표는 “토목, 건설 현장과 조선 블록 생산 건립 등에 이용되는 크롤러크레인은 지금까지 일본, 유럽, 미국에서만 완성차로 생산됐으나, 13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자회사인 ㈜신한휴밴스에서 자체개발한 크롤러크레인인 ‘H900’은 커민스 QSM11 엔진을 장착해 300HP/2000RPM의 성능과 저연비를 통해 국내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작업 시야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