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평화경제, 현재는 어렵지만 공동번영 환경 만들어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21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평화경제 추진은 현재 (남북간계가) 소강국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렇게 밝히며 “그렇지만 결굴 북핵 문제를 진전시키면서 북한이 핵활동을 중단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직까지 평화라는 것은 불완전하고 미흡한 부분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장관은 “북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평화도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경제협력 추진에 있어서도 국제환경, 특히 제재 문제의 진전이 남북 경협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남북관계가 경색된 원인에 대한 윤상현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관계라는 것은 서로 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