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논쟁적 인물’이라고 평했다. 조민 전 조국 법무부장관 딸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 것도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확인감사를 진행하면서 이강택 tbs교통방송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앞서 진행된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교통방송이 정치편향성 논란이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편성,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었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수 의원도 이날 이 사장에게 “김어준씨는 구설에 자주 오르는 인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tbs는 공영방송 성격이 강한데 (김어준씨와 같은) 논쟁적 인물이 시사프로그램 사회자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의사실이 자꾸 공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한쪽의 입장만 보도되고 있어 정경심씨, 조민씨, 김경록씨 인터뷰를 할 필요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저도 기존 레거시(전통) 미디어에서 수십년 일했지만 제가 보기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낯설고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규제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김어준씨의 진행 스타일은 일반적인 시사프로그램으로 보기보다 세계적으로 ‘해석적 전환’이라는 트렌드에 따라 쇼의 양식을 결합해 진행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tbs는 (여타 민영방송과는 성격이 다른) 방송사로서 아이템 선정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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