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국회가 조속히 입법을 매듭지어 주기 바란다”며 “그렇게 해서 경찰이 중립성과 독립성, 전문성을 갖추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선진 경찰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54·여·치안감)이 교육행정을 통해 경찰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가정폭력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도 가해자를 검거한 인천 논현경찰서 박준수 경장(29)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와 국제CSI콘퍼런스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