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부터 48시간 민관군 합동포획팀 운용 軍, DMZ 일대 항공방역 등 38개 부대 2천여명 지원
정부가 야생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접경지역에서 2차 민관군 합동포획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22일 “오늘 오전 8시부터 48시간 동안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2차 민관군 합동 포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획지역은 강원도 철원·화천(양성 확진 지역 일부 제외)·양구·인제·고성 등이다. 주간에는 18개 팀, 야간에는 30개 팀으로 구성된 포획팀을 가동하며,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조정 운영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환경부, 산림청, 각 지자체 등과 협조해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11∼12명을 한 팀으로 70여개 민관군합동포획팀을 구성했다.
1차로 지난 15일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파주·연천, 강원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접경 지역에서 합동포획팀을 운용한 결과 126마리의 야생멧돼지를 사살했다.
정부는 합동포획팀 운영에 대한 안전성, 효과성, 임무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결과 야생멧돼지 포획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2차로 합동포획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이날 ASF 차단을 위해 산림청 헬기 2대를 투입, 경기 파주와 강원 인제의 DMZ 일대 항공방역을 했다. 육군 1사단 등 5개 부대는 접경지역 ASF 방역 대비태세 점검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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