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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선, 일왕 즉위식날 영유권 분쟁 센카쿠 근해 침입

입력 | 2019-10-22 17:02:00


 중국 해경선 4척이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날인 22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부근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했다.

이들 해경선은 오후 3시에는 미나미코지마 동남동 33~34km 떨어진 해역을 지났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일본 영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했다.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은 7일 연속이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해경선 4척이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 근처 일본 영해에 차례로 침입해 일본 측에 비상이 걸리게 했다.

센카쿠 열도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들어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래이며 올해 초부터 26번째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선이 자국 영해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자 바로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정보 수입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과 주중 일본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