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참석 주목 축하공연 관람 후 오후 9시부터 만찬 시작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축하 만찬이 22일 저녁 7시20분께 시작된다. 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의 참석도 주목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축하 연회 교엔노기(饗宴の儀)는 이날 오후 7시 20분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에 위치한 고쿄(皇居)의 규덴(宮殿)에서 열린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 및 외무장관 등 각국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총리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물포럼’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각국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회는 우선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가 규덴의 마쓰노마(松の間)에서 참석자들과 각각 인사를 나누며 시작된다. 인사가 끝나면 슌주노마(春秋の間)로 자리를 옮겨 참석자들 모두 함께 일본의 전통 노래와 춤을 감상한다.
같은 곳에서 식사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나루히토 일왕이 참석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 후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은 오후 11시 전일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교엔노기는 이날 외에도 25, 29, 31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나루히토 일왕은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에서 자신의 즉위를 국내 외에 선포하는 의식인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位?正殿の儀)를 거행했다. 그는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게 다가가며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직분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