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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나란히 이번 주 국내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고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으로 달리기 마니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애플워치5는 상시 켜져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능과 다양한 색상 및 소재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달리기 마니아를 위한 ‘언더아머 에디션’을 각각 23일과 25일에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코리아도 25일 아이폰11과 함께 애플워치5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단독으로 통화, 문자 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모델과 차별화된 홈 버튼에 빨간 테두리를 넣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44mm(49만9000원)와 40mm 모델(45만9800원) 2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색깔은 실버 골드 블랙 총 3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은 블루투스 모델, 알루미늄 소재의 아쿠아 블랙 색상으로만 나오고, 44mm(36만9600원)는 블랙 스트랩, 40mm(33만 원)는 모드 그레이 스트랩 조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언더아머 브랜드하우스 서울 강남점에서 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 모델과 언더아머 에디션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5일 한국 시장에 상륙하는 애플워치5도 스마트워치 시장 1위를 달리는 선두주자답게 기본 아이템뿐 아니라 나이키 및 에르메스와의 협업 아이템 등에서 고를 수 있다.
애플워치5는 특히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를 들거나 탭하지 않고도 쉽게 시간 및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있어 아이폰이 가까이에 없어도 애플워치로 긴급 서비스로 전화할 수 있다. 시계 소재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세라믹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티타늄 등으로 나온다. 가격은 GPS 모델이 53만9000원부터, 통신 기능을 갖춘 모델은 6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