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 “반대집회 등 축소 보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된 뒤 KBS의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 내용이 편향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KBS 뉴스9’는 조 전 장관이 지명된 8월 9일 이후 광장집회를 보도한 13건 가운데 9건을 (조 전 장관) 옹호 집회로 편성했다”며 “반대 집회 보도는 2건에 불과했고 찬반 집회 동시 보도도 2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옹호 집회는 대부분 톱기사였고 일부는 2, 3번째로 보도했다”며 “최대 규모였던 3일 반대 집회는 보도 순서를 17번째에 배치했다. 5일 반대 집회는 먼저 옹호 집회를 현장중계로 자세히 보도한 뒤 구색 맞추기로 세 문장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