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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성별의 장벽을 허물다

입력 | 2019-10-25 03:00:00


패션은 항상 시대를 앞서갔다.

기성세대가 당연하다고 여긴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패션은 거의 매번 따르지 않았다.

20세기 중반,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속에서 튀어나온 ‘비키니’와 ‘미니스커트’는 당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모두를 경악하게 한 충격적인 옷차림이었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한 일상의 장면이 됐다.

패션은 늘 파격적인 방식으로 문화의 진보와 다양화를 이끌었다.

새로운 패션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 패션업계는 금세 또 다른 파격을 꿈꿨다.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진 올가을 패션위크(Fashion Week)에선 ‘젠더리스(Genderless)’가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남성복, 여성복, 남성의 색, 여성의 색이 아닌 우리 모두의 패션 ‘젠더리스’.


올가을, 패션이 꺼내든 또 한 번의 파격을 Q가 들여다봤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