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잡으려다가 마당을 폭발시켜 버리는 ‘웃픈’(웃기고 슬픈)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사연은 이랬다.
브라질에 사는 세자르 슈미츠라(48)는 남성이 지난 18일 “정원에 바퀴벌레가 많다”는 아내의 불만에 벌레를 퇴치할 아이디어를 짜냈다.
처음에는 아무일도 없는 듯 했으나 얼마 후 마당 대부분의 면적이 공중으로 솟구치면서 폭발했다. 마당의 테이블을 날릴 정도로 폭발의 위력은 강했다.
잔대로 덮여있던 마당은 난장판이 됐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벌레는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남자는 정원에 잔디를 다시 심어야 했다.
슈미츠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다행히도 몸은 다치지 않았다. 더 가까이 서 있었다면 테이블에 맞아 치명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