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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술에 불만 품고?…서울 노원구 대학병원서 흉기난동

입력 | 2019-10-24 16:45:00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의사 등 2명이 다쳤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노원구의 한 대학병원에 찾아가 의사 B 씨와 정형외과 석고기사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A 씨가 휘두른 흉기를 붙잡았다가 손을 크게 다쳤다. 이를 말리려던 C 씨도 팔뚝 부분을 베였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자신의 손을 수술했던 B 씨에게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체포 과정에서 A 씨가 수술에 대한 얘기를 언급해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